Tesla와 손 잡은 LG Chem, 그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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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주 impact 있는 기사가 떴다. 바로 블룸버그를 통해서.

Title 그대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LGC 배터리를 채용한다는 기사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vehicle은 테슬라 주력 모델인 Model 3이며, 적용 시기는 대략 상하이 플랜트가 가동될 올 연말을 목표로 움직일 예정, 이것은 테슬라의 미국 외 첫 번째 공장이기에 매우 의의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음.

사실, 이 뉴스는 그리 새롭지 않으며 이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구도였다.

그리고 테슬라와의 공급 관련 소식은 난 이미 7월 초에 텔레그램 회원분들께 아래와 같이 공유 드린 바 있다.

다시 리바이벌 하자면,,

A. Tesla가 기대하는 Quality (품질), Cost (가격), Delivery (공급), Capability, R&D Leadership 등을 충족할 만한 Battery vendor는 글로벌로 손에 꼽을 수 있음.

→ 바로 현재 동업 중인 일본의 Panasonic, 한국의 LG Chem, Samsung SDI, 중국의 CATL 정도.

# SK이노베이션은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지만 배터리 형상은 Pouch = Polymer임. But, Tesla가 사용 중인 배터리는 원통형 전지이며 size까지 정확히 언급하자면 21700임. 따라서 SKI는 원통형 배터리를 취급하지 않기에 Tesla에 공급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는 얘기임.

(아래는 LGC 홈페이지 인용)

중국의 CATL 또한 애매함. CATL은 파우치 및 각형 배터리에 강점이 있는 회사임. 애플 및 화웨이 등에 상당한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게 그들. 그들이 자동차 및 IT 기기에 공급 중인 배터리는 거의 다 파우치임. 상대적으로 원통형 전지에 대한 기술력 및 경험은 파우치 대비 부족한 상황. 오히려 중국의 Lishen, BAK, Coslight 등이 원통형 전지 업력이 더 오래되었다 볼 수 있음.

각 사 별로 가정을 해볼까?

a) Tesla와 Panasonic이 다시 한 번 손잡는 구도

→ 가장 무난한 그림. 이미 미국 Nevada의 기가팩토리 1에서의 co-work 경험이 있고 서로를 잘 아니까. 하지만 양 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동업자 관계는 이미 균열 상태.

Panasonic은 Tesla向 배터리 공급을 위해 수많은 거래선들과의 거래 종료를 단행한 바 있음. 무선청소기 및 기타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들이 이에 해당하며 필자가 근무했을 때라 정확히 알고 있음. 하지만 Tesla향 배터리 단가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에 수익성에 전혀 도움이 안 되었고 이로인한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 또한 바닥을 치게 됨. 상하이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한들 무엇이 긍정적일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을 때 Panasonic Management 입장에서도 답이 안 나오는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 라고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 있음.

그리고 폭스바겐 및 JLR 등의 전기차 신차 판매량 및 완성도가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는지도. 또한 기존 내연기관 메이커들의 100년 전통 및 Supply Chain 등을 절대 무시해선 안 됨.

또한, VW나 Toyota 같은 회사들의 사내 유보금은 정말 상상이상임. 전기차에 제대로 돈을 쏴서 투자하게 되면 그들은 어떻게 변할까? 반면, Tesla는 돈에 심각하게 쪼달리고 있으며 올 5월에는 엄청난 변화가 없을 시 10개월 안에 돈이 말라버린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음. (아래 기사 참조 – the Verge.com 인용)

괜히 Tesla에 올인했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낙동강오리알 신세될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라는 게 필자의 뇌피셜임.

아마 그래서 파나소닉은 상하이 프로젝트 참여에 미온적인 반응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내비침) 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일 듯 싶다.

이는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release 된 바 있음.

b) Samsung SDI와 손 잡는 구도

업계에 계신 분들이 아니라면 잘 모를 수 밖에 없다. 사실 SDI는 테슬라와 이미 협업 중인 상황이다. 단지 적용 중인 Application이 자동차가 아닐 뿐. (구체적인 언급은 생략토록 하겠다) 

테슬라는 이미 SDI의 기술력을 알고 있고 기술력 외의 기타 요소들 또한 어느 정도 수긍하는 상태다.

문제는 삼성SDI가 Tesla를 어떻게 바라보냐는 것. Tesla가 과연 2022년 이후의 전기차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Key 가 아닐까 싶다.

이미 난 여러 차례 내 홈피 및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DI의 2차전지 시장을 바라보는 view 및 전략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그들의 수주 잔고는 SKI에 거의 따라 잡힌 상태 (팩트는 저 너머에..) 이고 LGC의 그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들은 왜 서두르지 않을까.. 이 점이 더 무서운 것이다.

1.. 내연기관 메이커들 (VW, GM, Ford, Toyota, Renault – Nissan Alliance 등) 이 제대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면 Tesla는 시장에서 온전하게 남아 있을 수 있을까?

Tesla EV향 배터리를 공급하려면 대규모 증설을 해야할텐데 만약에 테슬라 EV가 안 팔려서 생산 라인이 남아돌면 어쩌지? 남게 되는 Capa는 어마어마한 규모라 그만한 배터리 demand를 감당할만한 판매처를 찾기도 난감할 것. 당연히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요소임.

2.. 앞의 Panasonic Case에서 봤듯이 Tesla향 배터리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업계에서 알고 있는 뻔한 사실이다. 

(아래는 파나소닉 주가 5년짜리 그래프임)

현재 SDI는 무리한 저가 수주를 지양하는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막말로 폭스바겐향 배터리 수주도 고심하는 SDI인데 Tesla향 배터리를 저가에, 적자를 보면서까지 공급할 수 있겠는가? 증설했다가 남아도는 배터리 Capa는 어쩌고?

이제 두 곳 남았다.

바로 한국의 LGC 및 중국의 CATL임.

c) LGC와 손 잡는 구도

LGC는 2차 전지 업계를 어느 정도(?) leading 하는 중. LGC 공장 또한 난징에 위치하고 있어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그리 멀지 않으므로 delivery에서 유리한 조건임. (내 경험 상 난징과 상하이의 거리는 고속철로 1시간 10분 가량 소요, Trucking으로 3~4시간 거리임. 아래 지도의 빨간색 동그라미가 난징임.)

# 참고로 SDI의 중국 공장은 천진에 있음. 북경 근처라고 보면 됨. 매우 멈.

무엇보다 LGC는 SDI보다는 훨씬 공격적인 마인드로 수주 활동을 하며 Tesla와의 Biz 또한 체결하고 싶어함. (내가 현업에 근무했을 때도 그랬음.)

더 자세한 언급은 생략토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d) 중국 CATL과 손잡는 구도

Tesla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될 자동차들은 중국 Local향이다. 따라서 그 안에 들어갈 component 또한 중국 업체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채용되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인 가정이다. (꽌시, 가격 (관세 포함), 중국 정부의 압력 등등) 

기술력이 애매한 부분인데 CATL은 중국에서 가장 배터리를 잘 만드는 기업이다. 다만 원통형 전지라는 게 걸리는 부분인데 이는 CATL이 결국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 본다. 그들은 계속 그렇게 성장해 왔으니까.

그렇기에 이번 블룸버그 기사에서도 이렇게 언급했겠지.

→ CATL과는 계속해서 대화 중, 그러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본다는 얘기..

어쨌든, 난 아래와 같이 본다.

미국 네바다의 기가팩토리 1에는 파나소닉이 같은 공장 내에서 배터리 공급에 기여했지만 1) 이번 상하이 플랜트는 외부에서 배터리를 소싱한다는 점, 그리고 2) 네바다 공장 케이스에서 경험했듯이 배터리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아픈 과거, 마지막으로 3) vendor간의 경쟁을 촉발시켜 결국 배터리 구매 단가를 인하할 거라는 예상에 비춰봤을 때 1st 벤더는 일단 LGC로 두고 2nd로 중국 로컬 배터리 회사인 CATL을 나중에 참여시키지 않을까 넌지시 예상해본다. 물론 틀릴 수도 있고.

LGC가 테슬라 EV에 배터리를 공급하려면 Capa 및 Pricing, 원재료 조달, 다른 거래처와의 관계 등 수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테슬라 비즈를 시작하게 되면 당장 가동률 및 수주액은 올라가겠지만 다른 side effect (저조한 수익성, 품질 문제가 불거졌을 때의 대응, 타 거래선과의 관계, 테슬라가 나중에 흔들렸을 때 등) 또한 만만치 않은데 이번 뉴스가 원통형 전지 시장 및 전체 2차 전지 시장에 어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

Post Author: Brandon Kim

MONEY

8 thoughts on “Tesla와 손 잡은 LG Chem, 그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궁금

    (2019-08-30 - 5:02 오후)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엘화에서 테슬라로 납품을 하게 된다면 모듈화 시켜서 납품을 하게 되나요 아니면 원통형 셀만 납품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메일 보내드렸거든요 텔레그램 하고 싶어서요
    어찌 진행해야 하는지요^^?

    궁금

    (2019-08-30 - 5:05 오후)

    글 올렸는데 안 올라간것 같아 다시 리플 드립니다
    엘화에서 테슬라에 납품시 모듈화 시켜서 보내나요 아니면 배터리 셀만 납품을 하나요?
    텔레그램 하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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