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19 1Q 실적 리뷰 및 회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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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은 파워로직스 주주임을 밝힙니다. (But, fact base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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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년 하반기부터 지인들에게 주구장창 밀었었고(?) 올초엔 유료 텔레 회원님들께 계속 언급했던 파워로직스의 분기 실적이 엊그제 떠서 이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먼저 회사의 규모 및 덩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회사인 것 같아서 ‘파워로직스’가 어떤 회사인지 짤막하게 소개해 보겠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2차전지 보호회로 역할을 하는, 필수 / 핵심 부품인 PCM 및 BMS, 그리고 Camera Module 등을 제조하는 기업임.

보호회로 및 BMS는 LG화학 및 삼성SDI, Camera Module은 삼성전자와 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돈 떼일 위험, 즉 부실채권 발생 위험은 타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회사 연혁에도 나와 있지만 이 회사는 PCM 및 BMS 제조로 성장한 기업이다. 내가 LGC 다닐 때부터 너무 잘 알던 기업이긴 하지만 기술력만큼은 최고로 인정 받는 회사라 어떤 신규 PJT 진행할 땐 항상 파워로직스와  co-work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음. 하지만 늘 가격이 문제였지..

PCM 단가가 타 사 대비 비싼 게 현실이었기 때문에 PJT award를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단가가 비싸다 보니 LGC 구매 입장에서는 타 경쟁사를 참여시켜 이원화를 할 수 밖에 없었음.

PCM Biz가 처음 태동했을 때는 돈 잘 벌던 아이템이었음. 그런데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런저런 경쟁사가 출현하기 시작하자 수익성이 급락함.

그래서 현재는 PCM 자체로는 돈을 그렇게 잘 벌진 못함. 이게 팩트임.

파워로직스 입장에서는 다른 돌파구가 절실했음. 그게 바로 카메라모듈임.

(이때쯤 파워로직스는 상장기업인 탑엔지니어링에 인수됨. 약 24% 정도의 지분을 탑이 가지고 있음)

연혁에는 2012년 12월에 삼성전자 1차벤더 승인이라고 나와 있네 음..

2013년부터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때 베트남도 남들보다 이른 시기에 먼저 진출함.

2016년에는 2공장을 착공했고 2018년에는 그 들어가기 힘들다는 협성회에도 가입함. 참고로 협성회는 삼성전자 vendor들 모임임.

(* 베트남 3공장은 2018년에 완공됨. 장사 잘된다는 얘기지)

할 얘기가 많지만 일단 회사 소개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거두절미하고 이번 분기 실적부터 살펴보자.

 

매출은 2,961억, 영업이익 148억 (이익률 4.9%), 당기순익 12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9.8% 증가, 영업이익 74% 증가라는 놀라운 performance를 보여줌.

이 같은 엄청난 매출 증가의 1등 공신은 나름 신사업이라 할 수 있는 Camera Module 부문임.

매출이 성장하려면 가격인 P가 상승하던지, 혹은 물량인 Q가 상승해야 하는데 CM 쪽은 가격, 물량 모두 상승 중인 게 주목할만한 포인트임.

P의 상승은 보급형 모델 → Flagship 모델로의 납품 확대가 이끌고 있으며, Q의 상승은 휴대폰 카메라의 고성능 / 고스펙화가 일어나면서 기존 싱글카메라 → 듀얼 혹은 트리플카메라의 채택이 이끈다고 볼 수 있겠음. 더구나 카메라는 휴대폰 앞/뒤로 장착된 점이 매우 큰 메리트임.

CM은 전량 삼성전자에 공급 중에 있는데 경쟁사로는 삼성전기와 파트론 등이 있음. 두 회사 모두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인데 (하나는 삼성 계열사, 다른 하나는 돈 많고 빵빵한 기업) 이 틈바구니를 비집고 vendor에 안착한 걸 보면 기술력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겠음.

(* 정보에 의하면 파워로직스의 삼성전자 내 share가 거의 1, 2위를 다툰다고 함. 정황상 파트론 및 삼성전기 share를 뺏어온 것으로 짐작됨)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올해 1분기부터 갤럭시S10의 3개 모델 중 2개 모델의 전면부 카메라 모듈을 main vendor로서 납품해오고 있고 중저가 라인업인 A Series도 꾸준히 납품 중.

(→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 삼성이 내부 정책을 바꾸면서 M/S를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중국, 인도, 중동 등] 중저가 모델들을 많이 투입하기 시작함. 자연스레 중저가 모델에도 CM 채택이 되어야만이 파워로직스 입장에서도 매출을 더 늘릴 수 있고 생산량 증대에 따른 고정비 Share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또한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10 전면카메라는 파워로직스가 단독 납품 예정 (후면카메라는 삼성전기가 납품 예정)

당분간 CM 쪽 매출은 크게 걱정 없을 듯 싶다.

문제는 원래 본업이었던 2차전지 쪽 PCM 및 BMS Biz임.

현재 중국 보조금 우려와 경쟁 과다로 인하여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상황.

PCM Biz 자체의 매력도는 많이 떨어진 상황은 맞음. 더구나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은 고객사 문제로 인하여 예상과 다르게 계속 delay 되는 중.

아마도 이 때문에 최근 주가 흐름이 정체 중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함.

현재 파워로직스 전체 매출의 약 70%는 CM이, 나머지를 PCM, BMS, SM 등이 차지.

올 1분기 매출이 거의 3천억에 육박하므로 올해 매출 1조 돌파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임. 

(2018년 매출이 7,500억이었음을 감안하면 가파른 매출 성장임을 알 수 있음)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148억이니 이대로 가준다면 연간으로 600억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게 증권사들의 전망이고 나 또한 비스무리하게 갈 것으로 보임.

그렇게 되면 영업이익률 5~6%에 금일 현재가 기준 시가총액이 3,500억 정도.

예상 PER이 6배가 채 안된다는 건데 동종 업계 PER이 최소 15~20를 인정 받는 걸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가 아닌가 생각이 듦.

주가를 볼까?

4월에 최고점을 찍고 20% 가량 조정을 받은 상태임.

파워로직스 주가가 쭉쭉 올라가려먼 CM쪽 매출이 계속 쭉쭉 가주는 가운데 2차전지 쪽 (자동차전지쪽 Pack Biz 및 신사업)이 보조동력으로서 받쳐줘야 할 것으로 보임.

사심이 많이 들어간 분석인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려 했음.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

Post Author: Brandon Kim

MONEY

9 thoughts on “파워로직스 ’19 1Q 실적 리뷰 및 회사 소개

    널널

    (2019-09-20 - 12:08 오후)

    혹시 PCM의 수량은 어떻게 계산해야 하나요? 테슬라 같은 경우는 몇천개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그럼 PCM도 같은 수량으로 나가는 건가요?

      Brandon Kim

      (2019-09-20 - 7:09 오후)

      배터리 팩 내부를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1S1P 구조의 소형 배터리 팩은 PCM이 하나 들어가지만 멀티 셀 구조의 팩은 case by case죠.

    Ryan Jung

    (2019-11-05 - 4:39 오후)

    혹시 BMS 만드는 회사의 경쟁력은 어떻게 볼수있는지 아시나요?
    파워로직스라든지 넥스콘이라든지 둘다 BMS를 하긴하는데 파워로직스가 EV쪽에서는 훨씬 잘한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잘한다는게 무엇을 보고 잘한다는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제품 설계라든지 아니면 소프트웨어 최적화라든지 혹은 LG화학, 삼성SDI, SKI에 대한 영업력이 엄청 뛰어난다 라든지 어떤 경쟁력이 있을거같은데 혹시 알고계신 부분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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