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 2Q 실적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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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있었던 LG화학 20 2Q 실적 리뷰를 진행하고자 한다.

먼저 20년 2Q 손익 현황이다. 하기 장표는 LG화학 홈페이지에 공식 release된 IR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였음을 서두에 밝혀둔다.

 

 

LG화학의 매출이 전통적으로 상저하고의 속성을 띈다 하더라도 이번 분기에는 유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팬더믹 현상이 있었기에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석유화학의 매출을 전지가 얼마나 make up 해줄 것이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봤는데 나의 이러한 예상은 기우였다. 

매출은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3% 가량 성장해줬고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177%나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

개인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4천억 가량 찍어줄 수 있다 봤는데 완전 제대로 빗나갔음.

[메리츠에서만 5300억 가량 추정했고 나머지 대부분 증권사들은 4천억원대로 추정]

이에 전사 영업이익률은 그야말로 오랜만에 8% 대라는 high single digit 으로 오랜만에 복귀했고 이는 다음 분기에는 잘하면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도 찍어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끔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왜 이런 뜻하지 않은 호실적을 거두게 되었는지 각 사업본부별 성적표를 보도록 하자.

이제 각 사업본부별 리뷰를 이어가도록 하겠음.

먼저, 석유화학사업본부임.

 

 

석화본부 매출은 저유가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인하여 전분기 3.7조 → 3.3조를 기록함으로써 약 10%의 매출 감소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판가 하락보다는 원가 하락폭이 커서 이로 인한 spread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호조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크게 개선된 13%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

이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거의 2천억 가까이 증가함. (4,347억)

차주 8/7에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증권가에서는 롯케의 실적을 거의 BEP나 1~2% 가량의 영업이익을 찍어줄 거라 보고 있음. (100억 내외)

롯케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에틸렌 중심의 범용 제품 위주이지만 경쟁사인 LG화학과 비교하여 영업이익이 무려 4천억 넘게 차이가 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음.

(롯데 신동빈 회장의 사업 보는 안목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 철수, 롯데 타이탄의 시총은 상장 때보다 1/3 토막,,,)

두번째로 전지사업본부임.

 

 

매출은 무려 사상 최대인 2.8조를 찍었음. 전분기 대비 25% 가량 매출이 증가한,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성적표를 기록함.

매출이 전분기 대비 6천억 가량 급격하게 점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적자에서 단숨에 5.5%를 기록, 금액으로는 QoQ 대비 2천억의 개선을 이루었음.

소형전지 및 자동차전지, ESS 모든 사업 부문에서 분전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소형전지에서는 누가 봐도 Tesla 향 매출이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으며, 테슬라를 둘러싼 환경 및 공급 전망 (→ 엘지화학 남경 공장의 원통형 라인은 그야말로 쉼없이 돌아가는 중)  등은 텔레그램에는 공개한 바 있음.

매출이 25% 증가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공장 가동률의 엄청난 상승이 있었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단위당 고정비의 감소로 이어져 영업이익 증가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동안 생산 라인이 얼마나 놀고 있었던거니? 특히, 자동차…)

또한, 자동차향 파우치 전지를 생산 중인 폴란드 공장의 상황 또한 많이 개선된 것을 유추할 수 있으며 3분기에는 매출이 더욱 늘 것이 자명함.

더욱이 유럽 각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따라 엘지화학은 최대 수혜를 입을 수 밖에 없으며 때마침 LG화학이 독점 공급 중인 르노의 ‘Zoe’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

 

 

3~4분기 EV 신제품 출시 라인업을 보면 LG화학 배터리 채용 예정인 EV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적어도 올해까지의 매출은 걱정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수주는 충분하니, 라인에서 품질 좋은 배터리만 이빠이 생산하면 됨.

이제 시장의 관심은 석화 본부의 분기 매출은 3.3조, 전지 본부의 매출은 2.8조로 5천억 이내 차이로 좁혀진 상황에서 과연 다음 분기에 양 본부의 매출이 역전되지 않을까라는 것에 쏠려 있지 않을까?

(* 첨단소재 및 팜한농은 하기 장표로 갈음한다)

 

 

60년 이상 LG화학의 대표 비즈니스였던 석유화학의 시대가 저물고 어느새 전지가 회사를 이끌어 갈 대표 품목이 되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3~4분기의 매출이 얼마나 증가할 지, 엘지화학을 둘러싼 관련 소재 업체의 밸류체인의 현황이 어떤지는 시시각각 텔레그램에 업로드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

Post Author: Brand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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