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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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도 2촌 생활에 흠뻑 빠져 있는 우리 가족.

아주 우연찮은 기회에 약간은 즉흥적으로 결정한 면도 있는데 지금까지만 봤을 때 nice한 결정 같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조용해서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여기 오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만약 서울에 있었다면 집에서 뒹굴 거리거나 억지로 계획 잡아서 뭔가 하려고 그랬을텐데 여기 오니까 그럴 필요가 없다.

집 앞 마당이 우리 아들 놀이터이고 집 앞 정자가 우리 부부에겐 카페나 다름 없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친환경 채소들을 사서 감자튀김을 직접 해먹고 집 주변에 있는 쑥이나 두릅을 캐서 튀겨먹는 이런 것들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인데 서툴지만 재밌다.

 

 

여긴 시골 산간이다보니 기름 보일러인데 아들래미 목욕시키려면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해서 인근 농협에 정유해서 만땅으로 채우니 기름값만 거의 40만원!

 

 

 

그리고 마실 삼아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게 운동이자 부동산 공부다.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후회 아닌 후회를 하는데 지금이라도 실행에 옮기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함.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때가 있다고 하는데 한 번쯤은 브레이크를 밟고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되는 것 같다.

 

# 2

 

5월 초에 [코로나로 인한 투자 아이디어 feat. 골프장]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이게 생각지도 않게 반응이 좋았다.

그러던 와중,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2군데 골프장 (그것도 꽤 유명한 메이저급 – 수도권 한 곳, 중부권 한 곳) 에서 연락이 왔고 무료 라운딩 이용권을 줄테니 미팅 한 번 하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업무 때문에 바빠죽겠는데 어떤 목적인지도 모를 오프라인 미팅은 나에게는 부담이었다.

그래서 용건을 물었더니 결국 자기네 ‘홍보’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난 정중히 거절했다.

재테크 홈피 기본 취지만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깔끔하게 홈피 및 블로그를 관리하고자 클릭질 유도하는 일체의 광고도 싣지 않고 있는 나인데 홍보라니…

이러던 와중에 한국경제에서 재밌는 기사가 실렸다.

10년동안 끝없이 추락하던 골프장 회원권이 드디어 반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이것도 큰 틀에서 봤을 땐 시중에 끝없이 풀리고 있는 돈의 위력으로 보여진다.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주, 진주, 포항, 광양, 거제, 청주, 남양주 덕소 등 전국이 지금 아파트 광풍임.

주식은 말 할 것도 없고.

현금을 손에 쥐고 있거나 은행에 박아만 둔다는 것은 사실상 돈이 ‘녹고’ 있다는 얘기임.

그런데 이렇게 말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들 많음.

도덕 공부, 유교 공부도 중요한데 D. Ricardo의 비교 우위라던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현금을 자산화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국가적으로 가르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이스라엘은 경제를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친다고 하던데..

 

# 3

 

유례 없는 한국 증시 강세로 인하여 환율이 떨어지는 기현상이 펼쳐지고 있지만 저평가되어 있거나 확실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들은 언젠가 제 가치를 찾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기에 내가 잘 아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이 있긴 한데 그렇게 해서는 큰 돈을 벌지 못한다.

뭐 자본금이 충분하거나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리 해도 되는데 나는 개인적인 성향상 그런 투자 스타일은 아니라서..

 

 

스타벅스의 흐름은 생각보다 더디긴 한데 꾸준히 올라주고 있고 내가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애플 에어팟 배터리 관련주인 독일의 ‘바르타’는 준수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주식들과는 다르게 전고점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더 오를 기회가 많다 생각하고 오랜 호흡으로 꾸준히 불입할 생각이다.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바, Varta의 기술력이나 경쟁사 등의 동향은 특별한 변함이 없으며 곧 있으면 에어팟 신제품도 나올텐데 다시 한 번 모멘텀 주겠지..

 

 

애플의 저력이란… 정말 무섭다.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