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원주택 계약 체결! (feat. 대지지분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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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인천 재개발 물건 하나를 팔고 업무 및 주식에 집중했던 나.

다주택자 포지션 (이젠 온전히 ‘서울’ 부동산만 보유 중) 을 취하고 있는 나로선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 + 세금 문제 때문에 부동산 갯수를 더 늘리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었다.

 

 

부동산 매매로 인한 차익을 불로소득이라고 규정 짓는 현 정부의 스탠스에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정부가 핀셋 규제로 고강도 정밀 타격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1) 굳이 정부 정책에 맞설 필요는 없다는 생각 2) 종부세 등 세금 문제 때문에 어지간한 급매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 부동산으로 재미 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변 지인들에게 떠들고 다니곤 했다.

부동산으로 돈 벌기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였을까… 돈이 전부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가족의 행복 및 건강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내 머리 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간 날 때 마다 손품을 팔아 이런저런 매물들을 보기 시작했고 최근에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함.

머릿 속으론 다들 제갈공명, 사마의 아니겠어?

결국 실행에 옮겨야 일류라고 봄.

일단, 시장 상황을 어느 정도 읽어야 하는 부분이,,,,

단독주택 (전원주택 포함) 매물이 최근 들어 더 늘었다는 점이다.

Why?

정부의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 폭탄 경고 → 이에 어설픈 2~3채 (혹은 그 이상) 보다는 똘똘한 한 채로 집중하는 경향 → 이에 따라 지방 구축 아파트 및 시골 단독주택들의 매도 문의가 엄청 많아짐 → 아파트는 그나마 거래가 되는 상황인데 시골 단독주택은 접근성, 생활 편의성, 각 주택이 가진 개별성 때문에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 → 매도 물건이 쌓이다 보니 매매가는 더욱 하락

모든 거래의 기본은 싸게 사는 것 (결국 안전마진 확보라는 문제로 귀결) 이기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인내할 수 있다면 시골 전원주택도 현재 분위기에선 나쁘지 않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봤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물건으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1) 대지 지분 확보 목적
2) 전원주택에서 가족과의 행복한 삶

이 두 가지가 우선이었다.

이에 양평, 가평, 남양주, 춘천 등을 훑기 시작했고 가족들과 임장도 여러 차례 가 봄.

(아래 사진은 전부 다 다른 곳임)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충북의 한 시골로 정하게 되었는데,,,

이 물건에 접근한 포인트는 세 가지임.

1) 지방이니까 고속도로 진출입에 용이할 것

2) 시골은 마을 텃세가 심한데 이웃에 간섭 받지 않는 독립적인 위치

3) 이왕이면 큰 땅 (작은 것보다는 큰 게 좋으니깐)

4) 저렴한 가격

이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다.

그리고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부동산을 여럿 보유한 꽤 여유 있는 분들이라 네고도 쿨하게 해주신 것도 어느 정도 작용함.

얘기 나눠보니 원래 서울 분들이신데 전원 생활을 즐기려고 지방으로 내려오신거라고.

주말동안 고민하다가 월요일 오전에 부동산 사장님께 계약 의사를 표했고 계약은 아래와 같이 일사천리로 진행됨.

 

 

집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깔끔한 게 좋아서 인근 청소 업체를 arrange하여 빠르게 입주 청소 또한 끝냈고 지금은 가전 및 가구 등을 열심히 사들이는 중. (돈 엄청 깨지고 있음 ㅡ.ㅡ 와이프는 신난 듯..)

 

 

 

[집 앞 정자에서 새소리 들으며 블룸버그 기사를 보고 있으니.. 캬~~~]

집 바로 앞에 정자가 있고 별채로 황토방 및 기타 시설들이 있음. 연식은 됐어도 집을 꽤 신경 써서 지으신 게 마음에 들었음. 대지 지분도 크고.

아마 당분간은 주말에 무조건 여기서 보낼 것 같다.

수영장하고 타프도 사서 아들놈이랑 수영도 하고~

아마도 이런 식으로.

투자를 줄이고 싶은데… 참을 수가 없네.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