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업종들 및 내 생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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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켠, 서부의 우한이라는 도시에서 창궐했다고 알려진 바이러스가 이렇게 전 세계를 뒤흔들 줄은 몰랐다.

‘나비효과’ 그리 믿지 않았는데… 우리 생활을 이렇게 뒤바꿔 놓을 줄이야…

 

 

경제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역시 최고는 사람 생명과 직결된 ‘Health & Care’ 임을 요즘 들어서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코로나 수혜 업종 및 향후 크게 rebounding될 섹터를 발라내느라 여념이 없는 것 같은데 나 또한 짤막하게나마 이것저것 내 생각을 나열해보려 한다.

A. 항공

전 세계적인 ‘lock down’으로 인해 사람, 자원들의 이동이 사실상 정지됨에 따라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일단 사람들이 움직여야 차도 끌고 다니고 비행기도 타면서 여행 및 출장을 다닐텐데 지금은 집 안에서 닥치고 숨 죽이고 있어야 하는 상황.

누가 이 시국에 비행기 타고 움직일까…

역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나이지만 나조차 지금 상황에서 비행기 타고 움직이진 못하겠음. 

자금 흐름이 막히면서 대한항공은 어제 유증을 발표했고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로의 피인수가 어쩌면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

 

 

 

유증으로 인한 주가 가치 희석 등의 우려로 당연히 대한항공 주가는 어제, 오늘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음.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적으로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간 타격이 덜했던 세계 최대의 LCC인 Southwest 또한 바닥에서 빌빌 거리는 중.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마찬가지.

 

 

우리나라 정부는 현재 FSC / LCC 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에 소극적인 지라 결국 각자도생의 국면..

국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은 유증이나 회사채 발행에 목멜 수 밖에 없지만 미국 등은 보잉이나 항공사에 대한 파격적인 자금 지원을 공언한 상황.

텅 비어있는 인천공항 모습인데 지금은 가히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음.

그런데 사실, 악재는 다 나온 것 같은데… 더 나빠질 게 있을까?

 

 

그래도 이왕 투자한다면 국내보단 해외 항공사가 낫다는 생각.

 

B. 호텔 및 면세점

 

일단, 사람들이 ‘움직여야’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데 집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호텔 및 면세점에서 매출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면 그건 도둑놈 심보겠지..

inbound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것) & outbound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 지수 모두 통계청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을 기록.

아래는 4/8 release된 유안타증권 리포트인데 중국과의 수교 단절도 아닌데 4/4에는 중국인 출입국 수가 ‘0’을 찍음 -.-

 

 

이러한 리포트 및 신문 기사로나마 정보를 간접 ‘인지’할 수 있지만 중국인 및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얼마나 들어왔고 활동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표가 나에겐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 사진은 남산 올라가는 길, 소월길에 있는 관광버스 주차장인데 며칠 전 지나가다가 찍었음.

 

 

평소엔 명동에서 관광 / 쇼핑하는 중국인들을 실어나르고 정차하는 관광버스로 인해 미어터지는 곳인데 주차장에 그 흔한 버스 한 대 없었음.

또 하나 지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명동에 있는 이삭토스트.

 

 

여긴 365일 아침 일찍부터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긴 줄이 늘어서는 곳인데 요즘은 줄 하나 없이 한가함.

지나가는 행인 때문에 가렸는데 주인 아저씨 게임하고 있더라 -.-

 

이러한 것들을 보면 요즘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진짜 없구나를 느낄 수 있음.

일단, 호텔 및 카지노는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에게 기대야 하는 업종이라 inbound 지표가 개선되어야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는데 지금은 완전 개점 휴업 상태.

더구나 <호텔 및 면세> 두 축을 중심으로 영위하는 호텔신라는 코로나 폭격을 직격으로 얻어맞고 있는 상황이라 2Q가 아니라 3Q까지도 걱정스러운 모습.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지금 현재는 면세 비중이 높지 않으며 백화점이 버텨주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낫다고 봄.

더구나 현대백화점은 남양주 및 동탄 아울렛 개점을 눈 앞에 두고 있고 내년 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오픈을 앞두고 있음.

 

 

C. 세번째로는 여행 업종인데 대표적으로 하나투어를 들 수 있음.

 

 

인바운드 / 아웃바운드의 처참한 실적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서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편이라 할 수 있음.

이는 기관들의 저가 반발 매수세로 인한 것인데 2Q (4~6월) 실적 나오면 사람들 뒤집어질 듯.

아래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하나투어의 구조조정 내용.

 

 

하나투어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업계 Top임에도 불구하고 예전부터 문제가 많았던(?) 기업인데 이번 코로나로 인해 내부에서 잠자고 있던 이런저런 문제가 외부에서 공론화되는 상황.

하나투어는 또한 지난 2월, 대표적인 PE 중 하나인 IMM이 최대 주주가 된 상황인데 이 정도까지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줄은 몰랐겠지…

 

 

IMM이 최대 주주가 된 상황에서부터 구조조정은 불가피했고 코로나로 인해 명분을 얻은 상황에서 올해 실적은 이미 망했고 내년 이후를 기약해야 할 듯.

항공, 호텔 및 면세, 여행 업종까지 짤막하게 다뤘고 다음엔 IT 등의 업종을 다루겠음.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