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6 Brandon’s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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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그것도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포함하여 감독상, 각본상 등 무려 4개 부문이나.

누군가는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제패한 것과 필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하여튼 이런 저런걸 따지기 전에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자는 기생충의 sudden attack(?)이 이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경쟁자들이 만만해서였다고 깎아내리는데…

최우수작품상 및 기타 부문에 nominate 된 작품 및 감독들을 제대로 안 보신 듯.

 

 

천재라고 불리우는 샘 멘데스의 ‘1917’, 토드 필립스의 ‘조커’, 봉 감독이 존경해 마지 않는 레전드, 마틴 스코세지의 ‘Irishman’, 역시 또 하나의 전설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그 면면은 매우 화려했음.

(정말 다 보고 싶은 영화들임 – 특히, ‘1917’과 ‘Irishman’은 내 스타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인데 수상을 했을 때는 정말 전율이….

아카데미 수상의 의미는 매우 크다.

백인 중심, 미국 중심, 기득권 중심인, 엄청나게 old-fashioned 하고 인종차별적이고 (거의 대놓고…) 타 문화에 엄청나게 배타적인 게 아카데미 오스카인데 아시아 변방의 한 감독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모조리 휩쓸어버렸음.

확률적으로 2015-2016 시즌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이끌었던 레스터시티가 EPL 우승한 것보다 더 어려운 레벨이 아니었나 싶음.

 

 

난 스포츠 뿐만 아니라 영화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고등학교 때 야자 땡땡이 치고 지하철 타고 종로에 가서 Premiere 잡지에서 줬던 무료 쿠폰 들고 시사회 엄청 갔었는데… -.-) 이번 아카데미 수상은 정말 의미가 남달랐음.

 

오죽하면 영국의 CJ CGV라 할 수 있는 ‘Curzon’에서도 기생충을 밀고 있더라~

 

 

생각난 김에 살인의 추억이나 괴물 또 보고 자야겠음~~

 

# 2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불황의 여파가 우리 나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LCC 1위인 제주항공은 위기경영체제를 선언, 경영진 임금 30%를 반납하기로 했고 직원들도 무기휴직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함.

정말 아이러니한 게 정확히 1년 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론에 대서특필 됐었는데.. 이래서 Business가 어려운 법. 한 치 앞이 가시밭길…

 

 

우리나라 유통 투톱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구조조정 소식은 새삼스러울 게 없고…

일단, 항공 / 여행 / 유통 (특히, 오프라인을 주력으로 하는…) 및 대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한 방씩 얻어맞긴 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주가의 rebounding이 빠른 것 같아서 다행이구나 싶다.

대략 정리하면 이 정도이고 여기에서 가장 매출정상화가 가장 빠르며 반등폭이 누가 가파를까 고심 중에 있음…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여행 – 하나투어, 모두투어

유통  –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널, 현대백화점

카지노 및 호텔 – 파라다이스, GKL (강원랜드는 그 결이 다름), 호텔신라 등

 

→ 항공에서는 화물 부문에서 글로벌 탑티어 & FSC에서 넘사벽인 대한항공이 가장 안전빵이겠지… 과대낙폭주가 땡긴다면 이스타항공까지 인수해서 국내 LCC 1위로 등극한 제주항공이 하반기에 비즈니스 정상화된다는 가정 시 가장 반등 폭이 크지 않을까 보고 있음.

 

 

유통에서는 신세계와 현백 둘 다 좋아보임. 신세계는 면세 부문과 럭셔리 부문이 워낙 탄탄해서 주가도 별로 빠지지 않았고 정유경 사장 특유의 보수적 경영이 이번 위기에도 빛을 발하는 것 같음.

 

현대백화점은 남양주 및 동탄 아울렛 출점과 두산면세점 인수 효과 그리고 20년말 혹은 21년 1월에 개점을 앞둔 현백 여의도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가 됨.

 

 

 

여러분이라면 두 종목 중에 어떤 것에 베팅하시겠습니까?

It’s up to you~

그리고, 이미 텔레그램에 소개해 드렸지만 지난 주와 바로 어제인 토요일, 내가 자주 가는 롯데백화점 본점 및 신세계백화점 본점, 그리고 김포현대아울렛 등의 사진을 공유 드렸는데 지난주 느낌과 이번 주 느낌이 미세하게 다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시코르와 비디비치, 그리고 삼성전자 매장 in 신세계 본점>

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side effect 하나.

내 페친 분의 글을 인용해왔음. 

 

 

사람들의 소비가 위축되다보니 거의 현금과 다를 바 없는 백화점상품권들의 할인율이 더 커졌음.

실제로 명동에 위치한 한 곳에 전화해보니까 맞더라.. 

이런 뒷방(?) 경제 흐름도 눈여겨봐야 할 듯.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