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증시 영향 및 KT&G – PMI 제휴 관련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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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 우한에서 창궐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그야말로 전 세계가 난리다.

CNBC에서 캡처한 유로존 주식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당연히 빨간색 물결….. -.-

 

 

중국에서의 사망자는 총 170명에 이르렀다고 하며, 인도 / 필리핀에서도 드디어 첫 발병 케이스가 보고되었다고 함.

영국 ‘Guardian’에서도 시끄러운 건 마찬가지.

 

 

헤드라인 밑에 ‘South Korea’ 부제가 있는데 읽어보니, 한국에서는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fake news를 엄중 단속하고 있다는 이야기임.

중국과 가까운 이웃인 우리 코스피 시장도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어제는 사실 기술적 반등 구간인데 반등이 너무 약하게 나왔고 오늘은 장 초반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가 거의 40 포인트가 하락함.

결국, 얼마 전 고점 대비 100 포인트 이상이 하락하면서 총 5% 가량 하락하는 모습.

 

 

개인적으로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난 우리 코스피 / 코스닥이 더 빠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이제 겨우 5% 하락임.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만큼의 치사율 / 사망률은 아니라는 점에서 안심할 순 있겠으나 전염성이나 Spread 속도는 단연 No.1 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현재 아직은 겨울이다.

겨울 내에 이 사태가 종식되지 못한다면 (아마 조기 종식되기도 어렵겠지만..) 당연히 이번 바이러스 사태는 최소한 봄까지 우리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것이라 본다.

증권사 레포트를 보면 몇몇 유의미한 자료들이 있다.

이미 텔레그램에도 공유한 내용들인데 (하기는 하이투자증권 자료임)

 

 

이 당시, 주가는 바닥을 칠 때까지 1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사스 및 메르스 사태로 인한 여객 수의 정상화까지는 각각 3, 5개월이 소요되었다고 나와 있음.

그저께와 금일, 코스피 종목들 특히 항공, 여행, 카지노, 화장품 주들이 심하게 폭락하는 바람에 저렴해 보여서 ‘Buy’ 버튼에 손이 근질근질하시겠지만 추가로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 혹은 개연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과거의 경험치 상 비춰봤을 때)

항공주도 차별화 움직임이 보이는데 일단 우리 나라의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은 그냥 추풍낙엽임.

홍콩의 FSC인 Cathay Pacific도 마찬가지.

1년 내 최저치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단, 미국 LCC이자 세계 최대 LCC라 할 수 있는 Southwest는 국내선 위주의 매출 포트폴리오 상 이번 사태 영향을 덜 받는 모습.

 

 

몇 가지 정보가 더 있지만 여기서 말고 텔레그램에만 오픈하는 걸로.

우한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빈다.

 

# 2

엊그제 KT&G에서 아주 의미 있는 공시를 Release 하였다.

 

 

쉽게 말하면 KT&G의 HNB (Heated Not Burned – 연기가 나지 않게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 및 E-Vapor 제품들이 Philip Morris International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뿌려진다는 얘기임.

계약 기간은 3년, 자세한 조건은 NDA (Non Disclosure Agreement) 에 따라 비공개.

내가 LG화학 재직 당시에 PMI 싱가포르 지사에서 John XXX, Ann XXX 등이 나를 접촉했었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를 체결 (국내 오창 및 중국 공장 등 엄청나게 데리고 돌아다녔음 -.-) 하여 국내에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IQOS가 상륙할 수 있었음.

(하기 링크는 내가 과거에 E-Cigarette 에 대해 포스팅한 글임)

http://www.heybrandonkim.com/?p=210

PMI Account Manager로서 상당히 뿌듯했었고 지금도 PMI는 LGC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상태.

그런데 갑자기 PMI가 한국 Local Player이자 경쟁자인 KT&G와 손을 잡는다???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구석이 있었고 몇 가지 의문점이 들었음.

1. 왜 손을 잡을까?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가 기대하는 바는?

2. 당장 KT&G는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텐데 관련 수혜 기업은?

지인들 몇몇과 연락을 해서 관련 정보를 조합해 봤고 내일 저녁 식사는 업계 관계자 분과 같이 하는 걸로 약속을 잡음 ㅎㅎ

어느 정도 윤곽은 벌써 나왔음. 물론 내 뇌피셜도 일부 있다.

PMI의 IQOS는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아시아의 일본에서 유독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그 Next로 한국 시장을 지목했었음.

 

그런데 Local player로 무시했던 아시아 변방 국가의 KT&G가 불과 몇 개월만에 경쟁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완성도가 굿이네?

지난 19′ 2Q PMI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도 PMI는 KT&G를 콕 찝어 얘기하면서 시장 대응이 위협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음.

(하기 자료는 대신증권 리포트 발췌)

 

PMI는 결국 담배 회사임. ‘Tobacco’ 제조 회사지, 전자 기기 회사가 아님. 결국 본인들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는 전략이 아닌가 생각이 됨.

또한 직접 제조 / 생산하게 되면 이런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과거 뿐만 아니라 지금도 배터리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폭발 / 발화 문제 때문에 2차전지 업체들은 나름 골머리가 아픈 상황.

이에 따른 문제를 회피 및 방어하고자 각 제조사들은 Product Liability 라고 하는 PL보험을 들어두곤 한다. 

(과거, 기획팀 근무 당시 내가 담당자였음.. 일 정말 많이 했네 -.-)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KB손해보험 (과거 LIG보험) 이 주로 다루고 있음.

 

PMI 입장에서는 전자담배를 외주를 통해 구매하게 되면 본인들은 직접적인 제조자가 아닌 게 되어 발화 이슈가 터져서 소비자들로부터 소송에 직면하게 되면 이러한 골치 아픈 문제로부터 해방되므로 이러한 위험을 Hedge하기 위한 것도 이번 의사 결정 중에 주요한 포인트가 있지 않았나 싶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렇다고 PMI 본인들의 IQOS 제품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임. 왜 그런지 관련 내용은 텔레그램에만 오픈하겠음.

KT&G는 2019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신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매출 정체를 겪었음.

이러던 와중에 글로벌 탑 플레이어인 PMI와의 제휴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가 아닐 수 없음.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으면 KT&G 홈페이지 들어가자마자 CEO Message에 이런 팝업이 뜰까?ㅎㅎ

 

 

PMI와 계약한 공급 물량 및 단가, 그리고 인도 조건 및 거래 조건 등이 어떤지 세세하게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KT&G 입장에서는 당장 매출액 증대를 노릴 수 있음. 또한 시장 반응 및 대응 여부에 따라 3년이 아닌, 연장 계약을 할 수도 있겠지. 

KT&G의 전자담배 매출이 늘어나면 당연히 그 안에 탑재된 2차전지 제조 회사 및 관련 EMS 업체, Packer들이 수혜를 볼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

당연히, 이에 대한 정보는 텔레그램에만 오픈할 수 밖에.

KT&G가 PMI 및 Altria의 도움을 받아 부활의 날개짓을 했으면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