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on의 부동산 이야기 (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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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인천 재개발에 투자한 이유”란 글을 포스팅한 지가 어느새 3주 가량 지난 것 같다.

그런데 글을 쓴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 같다. 갑자기 부동산 아줌마한테 연락이 오더니 조금만 깎아달라고.. 손님 있다고 그러시는 게 아닌가?

조금 생각해보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한 뒤,  ‘OK’ 라고 했음.

보유한 지 1년 좀 지났으니까 양도소득세도 일반과세 영역 안에 들어왔고 이 정도 차익이면 만족할 수준인 것 같아서..

 

 

무엇보다 아래와 같이,,,

 1. 서울은 계속 P가 오르는데다가 각종 규제 때문에 투자 메리트가 줄어들 것

 2. 결국 투자란 Cycle이 있기에 저평가 영역의 수도권이 주목받을 때가 올 것

 3. 특히, (비조정지역 + 수도권 부동산)을 공략하자!

내가 투자 당시부터 생각해왔던 가정들이 맞아떨어졌다는 점에서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하여튼, 아줌마한테 OK 사인을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 가계약금 1천만원이 입금되었고 3일 뒤엔 월요일 아침 일찍 나머지 계약금 잔금인 2,800만원이 들어왔다.

 

 

중도금 및 잔금도 12월 중순에 complete 되는, 나로썬 만족스러운 스케줄.

매수인이 꽤 내 물건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은 암초(?)가 내게 닥쳤다.

자세히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지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하고,

결론만 말하면, 계약은 ‘정상 해지’ 되었음. 계약금 또한 돌려드렸음.

해지 사유는 매수인인 그 분도, 매도인인 나의 과실도 아닌 조합 및 행정 관청의 행정 착오라고 해야 하나..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설명하기로.

사실, 내가 계약금을 받은 시점인 11/22에선 내 매물이 최고가였지만 불과 3주가 지난 현 시점엔 더 비싼 매물이 튀어나와 있어서 싸게 내놨나 하는,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도 했었음.

Anyway, 애매모호했던 착오 건은 이제는 Clear 됐고 다시 매물 내놓는 것으로.

P를 얼마나 더 높여서 내놓을 지가 관건.

포커나 화투를 칠테도 서두르게 되면 그게 표정이나 말투에 알게 모르게 전해지게 마련.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급할 건 없으므로 천천히.

# 2

안 좋은 예감은 항상 맞아들어간다고 했던가…

재산세 7, 9월 두 번 Attack에 이어 거의 ‘끝판왕’ 격이라 할 수 있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드디어 나에게 날아들었다.

 

 

돈 내라는 나라의 지시이자 명령인데 그렇게 큰 불만은 없다.

종부세를 낼 정도로 내 부동산 자산이 커졌다는 의미니까.

신문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종부세 대상자는 약 60만명인데 이 정도되면 상위 1% 정도되는 자산가라고.

 

 

자산가라는 대목에서 ‘훗’하고 웃고 말았지만 그냥 기분은 잠깐 좋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라는 국세청의 모토가 달갑진 않았지만 그냥 시원하게 세금 냈다. 대한민국 국민이니 어쩔수 없지 않은가?

# 3

윗 글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투자자로서 ‘주식’만을 해외로 배분하는 건 그리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정부 욕 해봐야 바뀌는 것도 없다.

한국 부동산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점점 메리트를 상실할 것이고 경제성장률은 2%를 넘느냐 마느냐로 싸움박질이다.

하여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있지 않은가?

부동산 또한 해외로 분산해서 담아야 한다는 것엔 왜 소극적인지…

예전에도 해외부동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 문화권) 에 대한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요즘 들어 더더욱 그런 생각이 강해진다.

요즘은 ‘붇옹산’ 카페나 ‘호갱노노’보다는 “Trulia’, ‘Zillow’ 혹은 Realtor.com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 같다.

 

 

 

 

지인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거의 미친놈 취급하더라는 -.- 

미국부동산을 매수하게 된다면 난 미 과세당국이 봤을 땐 ‘외국인’ 신분이니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재산세에 해당하는 ‘Property Tax’인데 주별로 차이가 매우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매수하는 것을 고려 중인 Texas 주의 경우 집값이 전반적으로 매우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보유세가 1.9%로 거의 2%에 가까움.

미국에서 6번째로 비싼 축에 속함.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County와 City에 내는 세금이 별도로 있고 집 근처에 있는 학교 (ISD 및 College) 및 공공재와 복지시설에 내는 세금이 추가로 있음.

결국 좋은 동네에 살수록 + @ 의 세율이 더 붙게 되어 Texas 주의 좋은 도시에 사는 이들은 3% 가까운 보유세를 낼 수도 있다고 함.

만약, 5억짜리 집을 사게 되면 매해 재산세로 1,500만원을 부담해야 함.

꽤 큰 금액이 아닐 수 없음.

이것 말고도 미국 부동산을 보유하게 된다면 신경 쓸 게 꽤 많다.

음.. 생각이 많아지네… 

# 4

전국이 그야말로 부동산 광풍인 듯.

미분양으로 몸살 앓았던 청주도 이제 완판이라 하고 저 아래 전주의 부동산 분위기도 장난 아니라고.

 

 

산이 깊으면 골도 깊은 법.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투자의 영역인데 일개 개인은 고점과 저점을 맞추기가 정말 어려움.

오늘은 여기까지.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