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9 3Q 실적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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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늦었다. 어제 실적 발표를 했던 LGC에 대한 19 3Q 실적 리뷰를 해본다.

먼저 Total Summary이다. 하기 장표는 LG화학 홈페이지에 공시되어 있는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였음을 밝혀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 (+1.6% ↑) 하였고 직전분기 대비 거의 2.4% 증가했는데 지난 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8% 가량 성장한 거에 비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보여짐. 더구나 일반적으로 2Q보다 3Q 실적이 계절적으로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내 예상보다는 조금은 더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으로 보여짐. LGC 정도면 적어도 이익률 5% 이상은 찍어줘야 하는 레벨이니깐. 

19 3Q 누적 영업이익은 이로써 9,232억으로써 19년 Estimated 영업이익은 1.5조를 넘기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음. 이또한 예측 가능했던 부분.

* 결국, 전지사업본부가 빨리 turn-around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임. 에틸렌은 롯데케미칼이 엄청난 증설을 하고 있고 미국에서 저가 에틸렌이 밀려들어오고 있으며, PVC 또한 한화케미칼 및 중국발 물량이 쏟아지기 직전.어느 것 하나 쉬워보이는 상황이 없는 상태.

이제 각 사업본부별 리뷰를 이어가도록 하겠음. 먼저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큰 형님 역할을 하고 있고 Cash Cow 역할도 담당하는 석유화학본부임.

석유화학본부 중에서도 대장 역할을 하는 게 NCC / PO 사업부인데 ABS의 부진한 매출을 NCC / PO 사업부 쪽이 메워줬음.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영업이익 측면으로 들어가보자.

특히, NCC 쪽은 수급 불균형 심화 (공급 과잉 측면이 더 컸다고 본다), ABS사업부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 (결국 마진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물량 밀어내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1Q부터 계속 안 좋은 조짐이 있었음. 석유화학본부에서 차지하는 매출 포지션 또한 지속 감소 추세라는 것은 의미 심장한 대목임. ) 등의 악화 요인이 있었음.

그리고 장표 하단에 나와 있듯이 Spread 악화 축소라는 게 매번 반복되는 단골멘트인 게 아쉬운 점. 추락하는 날개는 막을 수 없다는 얘기겠지…

어느새 석화본부의 영업이익이 3천억 초반대까지 밀려 내려왔음.

두번째로 전지사업본부임.매출은 당 분기 2.2조를 시현했음. LGC 전 사업본부에서 거의 유일하게 10% 이상 고성장을 기록. 더구나 ESS 발화 이슈로 인하여 ESS사업부 매출은 거의 기여하는 바가 없었을테니 상대적으로 소형전지 및 자동차전지에서 얼마나 개고생(?)을 했을지 안봐도 뻔히 알 수 있는 대목. 

이로써 19 3Q 누적 매출은 5.87조를 기록.

아래는 내가 지난 2Q 실적 리뷰했을 때  증권가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정리했던 내용.

텔레그램에는 아래 예상이 얼마나 stretch한 목표인지 언급한 바 있었지만 올해 매출 10조를 찍을 거란 예상이 얼마나 장및빛 예상이었는지 알 수 있음.

이 분위기로 가면 제일 보수적으로 예측했던 하나금융의 8.5조 예측이 맞아들어가겠네…

어쨌든,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아니,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

2020년~21년 사이에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전지사업본부의 매출 비중이 거의 같아짐.

(15~16조 정도에서 골든크로스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음)

놀라운 대목은 전분기 대비 거의 2천억원이 개선된 영업이익 측면인데 이를 숫자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대목임.

내가 다니던 회사이고 워낙 잘 아니까 안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마도 CFO나 윗선에서의 지시로 일회성 비용 및 폐기 비용처리를 미뤘던 내용이 있지 않았나 싶다. 더구나 최근에 삼성SDI는 선제적으로 2천억원을 들여 ESS 화재를 원척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선빵(?)을 날렸다.

2차전지에 있어선 선두 업체를 자처하는 LGC가 SDI의 이 같은 발빠른 대처에 어떻게 대응을 할 지가 매우 기대되는 대목. 

세번째/ 네번째는 첨단소재사업본부 및 생명과학 / 팜한농인데 하기 표로 대체함.


첨단 소재 쪽의 LCD 편광판 쪽은 Biz 매각 이슈에 휩싸여 있고 팜한농의 이번 3Q 매출 부진은 계절적 요인이 있지 않았나 싶다.

결론은 어쨌든 ‘Battery’임.

애플 아이폰11은 당초 기우에도 불구하고 명성대로 잘 팔리고 있으며 각 부품별 supplier 마다 Apple이 물량 공급 upside를 요청했다는 여러 외신들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엊그제 Tesla 3Q 실적 발표가 나왔는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

소비자들에게 인도한 차량은 기대 대비 소폭 못미쳤으나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서 흑자 전환했다는 부분이 very, very impressive.

그에 따라 최근 주가가 거의 30% 가량 폭등!

Tesla의 이러한 호실적이 어떻게 가능했느냐에 대해서 몇 가지 추론 가능한 부분이,,,

1. (EV 업체 중에) 많이 생산하고 있고 제일 많이 팔리고 있다보니까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2. 배터리 등 주요 핵심 component 들의 부품 조달 비용 (원가)이 경쟁사 대비 낮다.

3. 기존 내연기관 업체 대비 업력이 훨씬 짧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자동차 단가를 잘 받아 내고 있다.

이 정도가 아닐까 싶으며 Tesla와의 Biz를 앞두고 있는 LGC에게도 어느 정도 훈풍이 불꺼라 본다. 결국 LGC는 배터리에서 승부를 봐야 함.LGC 사업 구조는 전지 쪽으로 많이 쏠려 있고 투자의 방향 또한 그렇게 가고 있음.

이 것으로 19 3Q 리뷰를 간단히 마친다.

Regards,

Bra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