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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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가면서 본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사람은 이름 따라간다던데 이 아파트도 오랫동안 그 이름처럼 반포의 랜드마크 지위를 누렸음.

그런데 그거 아는가?

여기도 원래 미분양이었다는 사실을.

아래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기사임.

기자님께서 알짜 미분양이라고 친절하게 주석까지 달아주셨네 ♪

여기가 지금은 얼마라고?

실거래가 기준 27.5억, 좀 있으면 30억 돌파를 눈 앞에 둔 반포 대장주.

2009년 입주 때만 하더라도 리먼 사태때문에 미분양까지 났었는데 (그당시 12~13억) 지금은 가뿐히 2배 이상 상승.

아래는 우리 집 앞 공덕역의 한 주상복합인데 여기도 미분양이었지…

단지 안에 이마트, 스타벅스가 있고 공덕역이 바로 코 앞.

단지 뒤에는 경의선공원이 내 집 정원처럼 펼쳐져 있는 곳.

여기도 30평 대가 2012년에 입주 당시 6억 초반이었고 지금은 12억 대에 형성.

이 동네 어디든 다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미분양 훌훌 털고 가볍게 2배 올라주셨음^^

사실, 강남이든 반포든 대치든 2015년 이후에 in 서울 땅에 등기 쳤다면 이유 불문하고 다들 몇억~10억 이상씩은 먹었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부루마블마냥 딴 돈 가지고 다시 한 번 베팅해서 또먹고 또먹고를 반복.

세금? 양도차익이 있으니까 나라에 성실히 내면 되는거지..

세금 무서워서 부동산 투자 못하겠다는 사람 못 본 듯.

입으로만 ‘나 거기 알아’, ‘사려다가 못 샀어’, ‘매도인 변심 때문에…’

세상살이, 핑계는 많고 할 말도 많다.

나 같으면 선대인 영상이나 전세살이 전전하는 사람들 글 좋아요 누를 시간에 내 가족 살기 좋은 곳 어딘지 찾아다니면서 저렴한 은행 대출 끌고안고 실거주 택할텐데…

나도 전세살이 해봤지만 남의 집 산다는 게 그리 쉽지 않더라. 2년마다 메뚜기처럼 이사 다니고 이삿짐 싸고, 풀고 이삿짐센터 얘네들은 말도 안 듣고 짐 분실하고 나 몰라라.. 이사 간다 하면 세간살이 하나라도 교체해야지 하면서 이런거 저런거 새거 사기 시작하면 이것만 해도 1~2천은 쉽게 깨지던데… 

뭐 선택은 개인 취향이니깐.

이렇게 만인에게 똑같이 주어진 기차가 또 한 대 지나간다.

Regards,

Brandon